인천해양항만청은 인천 남항 제3준설토 투기장의 아암물류2단지에 들어설 ‘국제여객부두’ 외곽시설 공사를 28일부터 시작했다. 이 공사는 국제여객부두를 파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외곽시설인 방파제 호안을 2.6km 축조하는 것이다. 인천해양청은 총사업비 469억 원을 투입해 2012년 8월까지 방파제 호안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방파제 주변에는 전망데크, 녹지벨트 등 다양한 복합해양친수시설이 조성된다.
국제여객부두에는 선박을 대는 공간인 선석 10개를 갖춰 한-중 여객선과 대형 유람선, 카페리, 초고속선을 입출항하도록 하게 한다. 또 국제여객부두 배후용지에는 호텔과 쇼핑몰, 해양 레저스포츠시설을 유치하게 된다. 이들 시설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립될 예정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