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라이프’ 10번째 앨범
10번째 정규 앨범 ‘웨어 위 아’를 발표한 아일랜드 팝 그룹 웨스트 라이프의 마크 필리, 셰인 필란, 니키 번, 키안 이건(왼쪽부터). 사진 제공 소니뮤직
아일랜드 남성 4인조 팝 그룹 웨스트 라이프의 멤버인 키안 이건(29)은 28일 동아일보에 보낸 e메일 인터뷰 답변에서 “‘리메이크 전문’이라는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올해 데뷔 10년을 맞아 최근 열 번째 정규 앨범 ‘웨어 위 아(Where We Are)’를 발표한 웨스트 라이프는 자신들의 오리지널 곡보다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 다른 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더 알려졌다. 이번 앨범에서 내세운 첫 싱글도 미국 밴드 도트리의 곡을 리메이크한 ‘왓 어바웃 나우(What About Now)’다.
이들은 1990년대 후반 백스트리트 보이스(미국)와 함께 곱상한 외모, 화음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다. 이건은 “데뷔 때나 지금이나 듣는 이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노래를 부르자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팝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소모품처럼 우리 노래를 필요로 합니다. 그런 청중이 있는 한 우리는 지금까지 해 온 일을 계속할 겁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