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라마 ‘로드넘버원’서
50년대 신여성 캐릭터 역
복고풍 의상 직접 디자인
김하늘.
패셔니스타 김하늘이 50년대 복고풍 패션을 선보인다.
김하늘은 청바지와 색조화장품 등 유행에 민감한 상품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드라마 ‘온에어’와 영화 ‘7급 공무원’ 등 최근 출연작에서도 눈에 띄는 패션감각을 과시해 주목받은 김하늘이 이번에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50년대 패션을 안방극장에서 펼친다.
‘로드넘버원’ 관계자는 “시대극이기 때문에 의상은 제작진이 가장 신경을 쏟는 부분 중 하나”라며 “김하늘은 의상에 있어 전문가 못지않은 눈을 갖고 있어 자신의 옷은 직접 자료를 찾아와 아이디어를 내며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98년 영화 ‘바이준’으로 데뷔한 김하늘은 그동안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해왔지만 사극이나 시대극과는 한 번도 인연을 맺지 못했다. 50년대가 배경인 ‘로드넘버원’이 그녀의 첫 시대극 도전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영화 ‘동감’에서 70년대 여대생의 모습을 잠깐 보였지만 복고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소화하는 건 ‘로드넘버원’이 처음”이라며 “희생적인 여의사를 표현하는 의상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