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물질적 도움보다 큰 마음으로 사랑해야”이미정씨 “450여명에 태권도 가르쳤어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라오스 시엥쿠앙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이미정 씨(23·사진)는 새해 첫날인 1일 이명박 대통령에게서 전화를 받고 이렇게 말했다. 이 씨는 한국성서대 신학과에 다니다 2008년 8월부터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물질적으로 도와준다고 해서 인정받는 게 아니라 더 큰 마음으로 (현지인들을) 사랑해야 좋아한다”며 “해외에 나가 있는 봉사자들이 긍지를 갖고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씨가 한국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다는 말을 듣고 “전화로 안부를 자주 전해야 한다. 그래야 할머니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