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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오늘 GS칼텍스전
5년만에 팀 최다 9연승 도전
생일맞은 케니 앞세워 ‘V 찜’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판도를 휩쓸고 있는 황현주 감독의 현대건설.
꼴찌 탈출이 지상 과제였던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놀랍기만 한 현대건설의 폭발 뒤에는 ‘콜롬비아 특급’ 케니(31)가 있다. 레프트 공격수 케니(사진)는 현재 4개 공격 부문(득점, 이동공격, 시간차, 퀵오픈)에서 개인 순위 1위를 달리며 팀 돌풍의 중심에 섰다.
현대건설은 6일 GS칼텍스와 격돌한다. 지난 시즌까지 승승장구했던 GS칼텍스는 올 시즌 꼴찌로 추락하며 현대건설과 자리를 바꿔 대조를 이룬다.
현대건설은 이날 GS칼텍스전을 통해 ‘2마리 토끼몰이’를 기대한다.
느낌도 좋다. 때마침 이날(1월 6일)이 79년생 케니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선수단과 구단은 외지에서 생일을 맞게 된 케니를 위해 조촐한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케이크와 함께 작은 선물을 마련한 게 전부이지만 그만큼 선수단은 최상의 분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케니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팀은 승리를 챙겨 더 의미 있는 하루를 맞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내비쳤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