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제철소에서 본격적인 쇳물 생산에 들어간 현대제철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6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제철은 전날보다 3000원(3.3%) 오른 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현대제철의 주가는 2008년 말 불과 3만7600원에 거래됐지만 1년여 만에 2.5배로 뛰었다.
현대제철의 주가 상승세는 이 회사의 당진 제철소가 5일 화입(火入)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서 큰 탄력을 받은 것이다. 메리츠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일관제철소 가동으로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및 원료비 절감이 가능해져 장기적으로 회사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