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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현대제철 4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 2010-01-07 03:00:00


일관제철소에서 본격적인 쇳물 생산에 들어간 현대제철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6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제철은 전날보다 3000원(3.3%) 오른 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현대제철의 주가는 2008년 말 불과 3만7600원에 거래됐지만 1년여 만에 2.5배로 뛰었다.

현대제철의 주가 상승세는 이 회사의 당진 제철소가 5일 화입(火入)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서 큰 탄력을 받은 것이다. 메리츠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일관제철소 가동으로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및 원료비 절감이 가능해져 장기적으로 회사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제철소의 고로(高爐) 가동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2010년 상반기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