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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가수라 불러주오”

입력 | 2010-01-07 03:00:00

복음성가 앨범 3월 출시 “수익금 전액 이웃돕기 쓸 것”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소 천사’ 신지애(22·미래에셋·사진)가 가수로 변신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신지애는 자신의 신앙심을 담은 CCM 음악 솔로 앨범을 3월 내놓는다. 이 앨범에는 신지애가 평소 즐겨 부르던 ‘내 구주 예수님’ ‘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등 12곡이 한국어와 영어로 나뉘어 실렸다.

신지애는 지난해 말 바쁜 스케줄을 쪼개 1주일 정도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했는데 특유의 포근한 목소리가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악가를 꿈꾸는 신지애의 막내 동생 지훈 군(14)도 앨범 제작에 동참했다. 앨범 판매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했다.

3일 호주 골드코스트로 출국해 겨울훈련에 매달리고 있는 신지애는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배급을 맡은 워너뮤직코리아는 “모든 사람이 쉽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지로 배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지애의 노래 실력은 이미 소문났다. 2008년에는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를 리메이크한 디지털 싱글로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