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12년까지 의료관광 산업으로 집중육성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에서 김정철 교수가 모발 이식 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북대병원
모발이식 분야의 권위자인 김정철 교수가 이끄는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에서 수술을 받으려면 최소 2년 6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이 센터 전체 이용자의 35% 정도가 수도권 거주자이며 외국인 이용자도 전체의 10%나 된다. 국내 탈모 인구는 700여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사회적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KTX 개통 이후 지방 환자가 서울로 유출되고 있지만 모발이식 분야는 역으로 수도권 환자들이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며 “전용 병동이 마련되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