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타당성 인정… 7월 1일 취득
참다랑어 등 고급어종 대량 생산 기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앞바다에서 시험어업 중인 외해가두리시설에서 돌돔 고등어 등이 서식하는 모습. 면허취득이 가능해 외해양식이 확대된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제주도는 이번 면허승인에 따라 외해수중양식을 확대한다. 참다랑어 외해수중양식은 이미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제주시 추자도 근해에서 잡은 2∼3kg짜리 어린 참다랑어 400여 마리를 해안에서 4.5km 떨어진 표선리 앞바다 수심 40m에 설치된 수중가두리에 넣은 것. 35kg 이상 자라는 내년 말경 상품 출하가 가능하다.
외해수중양식을 추진한 노아외해양식법인(대표 양준봉)은 국립수산과학원 등의 지원을 받아 2005년부터 외해수중양식을 시도했다. 수중가두리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이 개발한 것으로 직경 25∼33m, 높이 20m의 마름모 형태. 제주에 이어 경남 통영, 전남 거문도, 강원 양양, 경북 울진 등에서도 외해수중양식을 시도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