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담'은 갔지만 김남길의 인기는 진행 중이다. MBC '선덕여왕'에서 비담으로 열연한 배우 김남길이 누리꾼들이 뽑은 '눈사람을 함께 만들고 싶은 스타'로 선정됐다.
음악포털 벅스가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자사 사이트를 통해 '눈사람을 같이 만들고 싶은 스타는?'이라는 주제로 인터넷 투표를 진행한 결과, 28.74%의 지지를 얻은 김남길이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2위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룹 '2AM'의 조권(27.4%)이, 3위는 MBC 인기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가정부로 청순한 매력을 발산한 배우 신세경(25.6%)이 차지했다.
한편 김남길은 이날 음반 포털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사랑하면 안 되니'를 공개했다. 이 곡은 앞서 '선덕여왕'의 이요원이 부른 '悲談(비담) 슬픈 이야기'라는 곡의 답가로 '가슴 아파도'를 만든 작사, 작곡 콤비 신인수와 조은희가 참여했다.
김남길은 가수 조성모를 연상케 하는 미성으로 극 중 이루지 못한 선덕여왕, 덕만과의 못다 한 사랑을 노래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