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총 징계싸고 격론
野 20명, 秋 윤리위 제소

불만? 불편? 껄끄러운 만남 8일 오전 민주당 의원총회 개회 직전 추미애 의원이 정세균 대표(가운데)와 이강래 원내대표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추 의원은 잠시 후 정 대표에게 양해를 구하고 퇴장했다. 김경제 기자
반면 환노위 소속의 김상희 의원(비례대표)은 “추 위원장이 사과를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오히려 사태를 왜곡하고 오도하며 해당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만큼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추 위원장을 성토한 의원은 4명, 옹호한 의원은 1명이었다. 민주당은 19일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추 위원장은 의총 시작 전 회의장에 들어와 참석 의원 전원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정세균 대표에게 지역 행사 때문에 의총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하고 퇴장했다.
한편 이강래 원내대표와 환노위원 4명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3명과 민주노동당 의원 전원(5명), 진보신당 조승수,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등 야당 의원 20명은 추 위원장이 국회의원의 법안 표결권과 심의권을 침해했다며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