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1일 당 대표비서실장에 신학용 의원을 임명하는 등 일부 당직을 개편했다. 전임 강기정 의원은 2008년 7월 정세균 대표 체제가 출범한 뒤 비서실장을 맡아왔다. 한 당직자는 “386세대 강경파로 통하는 강 의원 대신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신 의원이 임명된 것은 정 대표가 당내에서 폭넓은 의견을 들으려 노력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공석이었던 홍보위원장에 정범구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에 이목희 전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