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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관련 집회주도 혐의 ‘범대위’ 집행위원장 구속

입력 | 2010-01-12 03:00:00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유호근)는 지난해 1월 서울 용산 참사와 관련해 용산구 한강로2가 남일당 빌딩 점거 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전국철거민연합회 의장 남경남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남 씨와 용산참사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 박래군, 이종래 씨 등 3명은 검찰과 경찰의 수배를 받자 지난해 9월부터 명동성당에 은신해 오다 이날 자진해서 명동성당 밖으로 나왔다. 검찰은 남 씨를 조사한 뒤 용산 참사와의 연관성이 인정되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용산 참사 이후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돼 있던 박 씨를 구속하고, 이 씨도 같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