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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편지]나호영/장애인 못 태우는 저상버스

입력 | 2010-01-12 03:00:00


며칠 전 장애인 한 명이 우여곡절 끝에 저상버스에 탑승했다. 저상버스가 올 때까지 남보다 오래 기다렸을 텐데 버스는 인도에서 한참 떨어져 멈췄고 한파 탓에 경사판이 얼어서 작동하지 않는다고 버스 운전사가 난색을 표했다. 실랑이 끝에 정류장 주변 사람들이 직접 전동휠체어를 들어 올려 겨우 탑승을 하긴 했다. 저상버스 도입 취지에 맞게끔 미리 시설을 점검하고 배려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호영 서울 용산구 한남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