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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나트륨 함량 낮춘 ‘천연버섯 소금’ 개발

입력 | 2010-01-12 07:20:00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천일염에 버섯 성분을 첨가해 염화나트륨 함량을 낮춘 천연버섯 소금이 개발됐다.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지역특산물인 천일염에 표고, 느타리, 목이버섯 농축액을 첨가해 항산화활성이 뛰어난 천연버섯 소금 3종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버섯소금은 100g당 칼륨 함량이 표고소금 746mg, 느타리소금 916mg, 목이소금 503mg 등으로 일반 소금에 비해 1.4∼2.5배 풍부하고 칼슘도 4∼4.5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항산화효과도 뛰어나다. 일반소금의 항산화활성이 0%인 데 비해 표고와 느타리소금은 94%, 목이소금은 7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정제염(화학소금)의 경우 염화나트륨(99% 이상)이 많아 미네랄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데다 고혈압과 비만, 심장질환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천연버섯소금이 정제염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