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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치매환자 가족의 고통 들어드리겠습니다”

입력 | 2010-01-13 03:00:00

인하대병원- 인천남구청 치매통합관리센터 위탁경영 협약 체결



박승림 인하대병원 원장(왼쪽)과 이영수 인천 남구청장이 치매통합관리센터를 만들기로 한 협약서를 들고 있다. 남구와 인하대병원은 지역 치매환자 관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치매환자 치료에 구청과 병원이 손을 잡았다.

인하대병원은 인천 남구청과 ‘남구 치매통합관리센터’ 위탁경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하대병원은 남구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치매 예방, 조기 발견 및 치료, 인지기능 재활 훈련 등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치매 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치매의심으로 추정되면 정밀 검사 및 전문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치매 또는 치매 고위험으로 판정 받은 노인들을 센터에 등록하고 치매 정도에 따라 적합한 인지지능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시킨다.



이영수 남구청장은 “남구 인구의 10%가 노인층이며 치매환자가 급증해 지역사회의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며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박승림 인하대병원 원장도 “병원에 축적된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해 치매환자 치료와 치매예방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