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우리나라에서 부분 일식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5일 오후 4시40분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해가 달에 가려지는 부분일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부분일식은 해 질 녘에 일어나 제대로 보기가 힘들 수 있지만 서쪽하늘이 트여있는 곳에서 관측을 하면 해가 최대 70%까지 가려지는 부분일식을 볼 수 있다. 서울 기준으로 이번 일식은 오후 4시41분에 시작된다.
부분 일식은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것으로, 같은 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북부, 우간다, 케냐, 소말리아,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미얀마, 중국 등에서는 해가 금반지처럼 가장자리만 보이는 금환 일식이 일어난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