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점 들러 28권 한꺼번에 구입“한권 5분씩 읽어도 다 보긴 어려워”
▶책 목록은 dongA.com 참조
이날 오후 정부 여당 고위급회의를 마친 후 서점으로 직행한 하토야마 총리는 신간 ‘새로운 자본주의’를 보고 “(향후 자본주의는) 초자본주의일까, 신자본주의일까. 재미있겠네”라며 즉석에서 구입했다. 그는 향후 정책결정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는지, 신복지국가 구상을 소상하게 설명한 책 ‘신자유주의인가 신복지국가인가, 민주당 정권하 일본의 행방’을 집어 카트에 넣었다.
하토야마 총리는 책 구입 배경에 대해 “자본주의도 새로운 게 요구되고 있는데, 어떻게 살려 나가야 할지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책을 구입한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권당 5분씩만 읽고 핵심만 간파해도 의미가 있다고들 하는데, 5분씩 28권을 다 읽는 것도 쉽지는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