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진영을 닮은 외모 때문에 '리틀 장진영'으로 불리는 고주연(17)이 KBS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에 투입돼 화제다.
고주연은 홍찬두(이현우 분)를 좋아하는 2학년생 이예지 역을 맡아 25일과 26일 방송되는 7~8회에 출연한다. 병문고 전교 1등인 이예지는 천하대 특별반인 3학년 황백현(유승호), 길풀잎(고아성)과 영어 베틀을 펼칠 예정.
이예지와 또 다른 2학년 학생은 영어교사인 한수정(배두나)의 지도 아래 영어 공부를 하고, 황백현과 길풀잎은 강석호(김수로)가 데려온 영어 입시 전문 교사에게 배운다. 이 후 영작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의 교사가 특별반 영어 선생님이 된다고.
또한, 이예지는 특별반 홍찬두를 좋아해 찬두의 짝사랑 풀잎에게 "홍찬두와 함께 다니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황백현-길풀잎-홍찬두-나현정(지연)로 이어지는 러브라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이예지는 주목받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 일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며 "원작인 일본 드라마와는 달리 비중은 그리 크지 않으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MBC 드라마 '홍국영'으로 데뷔한 고주연은 KBS '눈의 여왕'에서 성유리의 아역을 거쳐 KBS '마왕'과 영화 '청연', '기담'에서 아역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일본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사쿠라'를 원작으로 한 '공부의 신'은 12일 방송된 4회에서 전국기준 23.5%(AGB닐슨미디어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티아라의 지연 / 나현정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