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강진… 한인 5명 연락두절
이날 지진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와 인접한 카르프 서쪽 16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몇 분 뒤 리히터 규모 5.9와 5.5의 강한 여진을 포함해 무려 30여 차례 여진이 계속됐다. 현지 언론은 대통령궁과 재무부, 공공사업부, 문화통신부 등 주요 정부기관 건물들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또 유엔평화유지군 건물이 무너져 최소한 11명이 숨지고 다수가 실종됐다. 숨지거나 실종된 평화유지군의 국적은 중국이 사망 8명 실종 10명, 요르단은 3명, 브라질은 4명이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측도 직원 1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아이티에 체류하거나 거주하는 한인 70명 중 5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지에 출장 간 의류업체 I사 대표 강모 씨(49) 등 4명과 교민 서모 씨(사업)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아이티를 관할하는 도미니카 대사관의 영사 1명 등 4명을 현지에 급파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