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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무역수지 흑자… 사상 최대 404억 달러 확정

입력 | 2010-01-15 03:00:00


지난해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가 404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14일 관세청의 ‘2009년 수출입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수출 3635억 달러, 수입 3231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 흑자를 보였던 1998년의 390억 달러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이 전년에 비해 각각 13.9%, 25.8% 줄어들어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 구조의 모습을 보였다.

관세청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수출과 수입 모두 지난해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반기부터 세계 경제의 회복세와 맞물려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