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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KBS ‘소비자고발’ 의도 편집 주의조치

입력 | 2010-01-15 03:00:00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가짜 횡성한우 판매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을 전하며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편집해 방송한 KBS1 ‘소비자고발’에 대해 주의를 결정하는 등 모두 12건의 제재조치를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고발’은 지난해 11월 20일 가짜 횡성한우를 판다는 종업원의 인터뷰 내용만 방영하고, 이를 정정한 업주와의 인터뷰 내용은 누락해 객관성 심의규정을 위반했다. 제작진은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케이블채널 ETN ‘뮤직박스’는 그룹 2NE1의 ‘산다락 박’의 ‘키스’ 뮤직비디오를 방송하면서 특정상표의 맥주를 언급하거나 반복 노출하며 간접광고 및 수용수준 규정을 위반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수정 조치를 받았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