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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이나 소개팅서 호감가는 옷차림은…

입력 | 2010-01-15 11:56:28

男 '여성스러운 원피스' 女 '갖춰 입지 않은 듯 갖춰 입은 세미정장'




첫인상을 좌우하는 옷차림. 특히 맞선이나 소개팅에 나갈 때 어떤 옷차림이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을까.

미혼 남녀들의 고민 중의 하나는 바로 '맞선이나 소개팅에 어떤 옷차림으로 나갈 것인가'이다. 이런 고민에 대해 한 가지 정답이 제시됐다.

맞선 소개팅 시 호감가는 상대방의 옷차림으로 남성은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여성은 '갖춰 입지 않은 듯 갖춰 입은 세미정장'을 가장 많이 손꼽았다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이 6~14일 미혼남녀 471명(남 223명, 여 248명)을 대상으로 '맞선 소개팅 시 옷차림'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 설문조사에서 호감가는 옷차림으로 남성의 48%가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여성의 39%가 '갖춰 입지 않은 듯 갖춰 입은 세미 정장'을 선택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갖춰 입지 않은 듯 갖춰 입은 세미 정장'(25%), '치마 위에 재킷으로 투피스 정장'(16%), '완벽하게 갖춰 입은 바지 정장'(7%), '기타'(4%)의 순으로 대답했다.

여성의 경우 '바지 위에 재킷으로 캐주얼 정장'(37%), '완벽하게 갖춰 입은 정장'(15%), '기타'(7%), '티셔츠와 청바지 캐주얼'(2%)의 순으로 답하였다.

'호감 가지 않는 옷차림'에 대해서는 남성 35%, 여성 63%가 '청바지와 티셔츠 운동화 등 간편한 차림'이라고 답하였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노출이 심한 의상'(34%), '체형에 맞지 않는 옷차림'(11%), '어울리지 않는 유행하는 옷(레깅스 어그 등)'(17%), 기타 3%의 순이었다.

여성은 '체형에 맞지 않는 옷차림'(23%), '어울리지 않는 유행하는 옷'(7%),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노출이 심한 의상'(5%), 기타 2% 등으로 대답했다.

'맞선, 소개팅 시 갖춰 입지 않은 옷차림이 주는 영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의 53%, 여성의 74%는 '나와의 맞선 자리에 대한 무성의를 느끼게 한다'고 답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