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김윤진·송윤아·이나영 팽팽
김윤진 송윤아 이나영. 스포츠동아DB
새해 스크린의 키워드는 ‘여우전쟁’이다.
여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의 소재도 다양하고, 그 속에서 보여주는 주연 스타들의 개성이 제각각이라 영화팬에게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김정은이 주연을 맡은 ‘식객:김치전쟁’이 개봉하는 28일, 월드스타 김윤진이 주연을 맡은 ‘하모니’도 함께 관객을 찾아간다.
이들 보다 앞서 스크린으로 나선 배우는 송윤아. 14일 개봉한 ‘웨딩드레스’에서 어린 딸을 두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를 맡아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이나영 역시 14일 독특한 형식의 로맨틱 코미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에서 남장여자라는 이색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새해부터 이어지는 여배우들의 스크린 도전에 대해 김정은은 “한 두 편만 잘되는 게 아니라 여자들끼리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특히 장르 영화가 강세를 보이며 남자배우 중심의 영화가 많다고 평가한 김정은은 “그래도 새해 스크린만은 여배우들이 힘을 합쳐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