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안오르는 골치과목?… 전략을 세우면 길이 보인다
예비 수험생 위한 학습법
○ 시기별 언어영역 학습전략
수능에 자주 등장하는 작품, 제재가 무엇인지도 눈여겨본다.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면 문제 풀이 위주인 ‘실전편’보다 교과 과정, 개념, 원리를 다룬 이론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며 기초실력을 쌓는다.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언어영역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은 학생이라면 3월부터 5월까지는 지문을 정확하게 독해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단순히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을 찾는다는 식으로 지문을 읽어선 안 된다.
지문을 읽을 땐 문제가 요구하는 정답이 지문의 어느 부분에 숨어있는지, 나머지 선지는 왜 정답이 될 수 없는지 찾아본다. 지문에 나온 다양한 정보를 아우르는 핵심단어 또는 문장은 무엇인지 구조화하는 훈련도 병행한다.
이 시기엔 정·오답의 기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실력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으므로 꾸준한 노력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장르별로 자기가 특히 약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학습량과 시간을 늘린다. 또한 오답노트를 작성해 약점을 보완한다.
9∼11월엔 집중적으로 실전훈련을 한다. 9월부터 수능 직전까진 평가원 모의고사를 비롯해 사설 모의고사를 여러 번 보며 실전 감각을 익힌다. 특히 지문이 긴 언어영역에선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실전훈련을 할 땐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반복 훈련을 해야 한다.
○ 언어영역 학습 시 유의사항
① 대충 보면 함정에 빠진다
②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별 접근법을 달리하라
언어영역은 문제에 따라 정답을 찾는 접근법이 정해져 있다. 이런 접근법을 익혀두면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쉽고 정확하게 풀 수 있다.
③ 자주 등장하는 용어·배경지식은 정확히 암기하라
언어영역도 수리영역처럼 기본 이론을 충분히 학습하고 실력을 다져야 한다. 언어도 수리처럼 반드시 뜻을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는 용어가 있다. 또 작품, 작가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으면 문제를 푸는 데 유리하다. 이런 부분에 대한 사전 학습이 없으면 성적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기본적인 배경지식은 반드시 학습해야 한다. 언어영역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기초실력이 부족한 게 아닌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⑤ 문학작품 감상의 원리를 파악하라
평소 문학작품을 읽고 작품의 의미와 속뜻을 파악하는 건 언어영역 학습에서 매우 중요하다. 잘 알고 있는 작품이 수능에 출제되면 문제를 읽고 푸는 데 들어가는 시간이 줄어 더 쉽게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서지형 송파중앙학원 언어영역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