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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7캐럿 다이아반지 공매로 나왔다

입력 | 2010-01-19 03:00:00

서울세관 압수품 온라인 입찰… 감정가 1억6500만원




7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사진)가 인터넷 공매 사이트에 등장했다. 감정가는 1억6500만 원. 이 사이트에 나온 귀금속 공매 물건 중 가장 비싼 것이다.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압수물품인 7.09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매물로 등록시켰다. 한국귀금속보석감정원이 지난달 중순 감정한 금액은 1억6500만 원. 입찰은 1억6800만 원부터 시작되며 입찰기간은 19∼27일이다.

이 다이아몬드 반지는 2008년 1월 관세청 서울세관이 서울 강남권 일대 귀금속 매장을 대상으로 불법 다이아몬드 특별단속을 실시했을 때 압수한 물건이다. 세관 관계자는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은 다이아몬드들이 강남권 일대에서 유통된다는 정보를 입수해 적발한 것으로 조사가 이뤄진 다음에는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겼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의 참가자격에는 제한이 없지만 입찰금액의 10%인 1680만 원 이상을 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낙찰된 뒤에는 7일 이내에 보증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