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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단독주택 옥상에 총총총 ★이 뜬다

입력 | 2010-01-19 03:00:00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옥상 물탱크 경관 개선




3월부터 주택 옥상 물통이 별모양으로 바뀌는 해운대구 반송2동 단독주택 옥상 전경. 사진 제공 해운대구


3월부터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단독주택 옥상에 별이 뜬다.

해운대구가 희망근로사업으로 이 지역 2100가구의 모든 옥상 물탱크에 노란색 별 모양 야광 전지(全紙)를 붙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12월 지하철 4호선이 개통되면 지상구간으로 운행되는 위쪽 반송역을 통과하는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좋지 않은 경관의 동네 모습을 보여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시작됐다. 반송2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빼곡히 들어선 집 옥상마다 여러 가지 색의 물통이 얹혀진 경관을 개선하기로 뜻을 모은 것. 반송2동 사철욱 동장은 “반송2동은 한여름 밤이면 ‘별빛축제’를 열 정도로 깨끗한 공기와 밝은 별빛을 자랑한다”며 “구 도시디자인심의위원회를 통해 별 전지 도안이 결정되면 3∼6월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