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신승훈이 KBS 1TV '열린음악회'를 통해 단독 콘서트를 선보인다.
설 특집으로 2월 14일 방송될 '열린음악회'에서 그는 이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60여 분간 단독 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펼친다.
신승훈은 지난 16일 녹화에서 자신의 브랜드 공연인 '더 신승훈 쇼'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였으며, 20년간의 히트곡과 함께 지난해 발표한 미니음반 '러브 어 클락'의 신곡까지 연이어 불렀다.
이날 공연에는 절친한 후배인 싸이와 김태우, 소녀시대 서현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싸이는 신승훈이 '내 방식대로의 사랑'을 부를 때 가면을 쓰고 라틴 댄스를 추며 등장, '챔피언'을 불러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녹화장은 국내 팬은 물론 일본 팬과 단체 관람을 신청한 군인들까지 몰려 성황을 이뤘다고 신승훈의 소속사는 전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가수는 드물다"며 "음악 방송이 신구 세대를 통합할 수 있도록 신 씨와 같은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를 많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