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로 진입 편해져
경기 부천시는 서울, 인천 등 인접 도시와 연결되는 총연장 6.76km의 광역도로 4개 노선 확충사업을 2012년 말까지 완료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천시가 투자할 총사업비는 2471억 원이다. 이들 노선 중 서울∼부천∼경기 시흥으로 이어지는 계수대로의 부천 구간 1.63km는 올해 12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아파트 개발이 한창인 계수·범박지역의 교통이 원활해지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나들목 진입이 우회로를 통하지 않고 빨라진다.
인천 서운동 봉화로와 부천시 삼정동 오정큰길을 잇는 길이 1km, 폭 30m의 고가도로는 3월에 착공돼 내년 8월 완공된다. 이 고가도로가 준공되면 만성 정체 구간인 삼정교차로의 교통 정체가 해소되고, 경인고속도로 우회도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 오정구 여월택지지구∼서울 양천구 신월동 남부순환로로 이어지는 광역도로와 부천시 원미구 춘의사거리∼까치울사거리 간 계남큰길 확장 구간은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노선 완공 시점에 맞춰 2012년 8∼12월에 개통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