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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세 여자, 우연히 마녀가 되는데…

입력 | 2010-01-21 03:00:00

스토리온, 美드라마 ‘이스트윅’ 매주 금요일 방송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은 평범한 세 여자가 우연히 마녀가 돼 기존과 180도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미국드라마 ‘이스트윅’(사진)을 방송한다.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4편씩 연속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미국 ABC방송에서 지난해 9월 처음 방송해 현재 11화까지 소개된 최신작. 1984년 발표한 존 업다이크의 소설 ‘이스트윅의 마녀들’을 바탕으로 1987년 제작된 영화 ‘이스트윅의 마녀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스트윅’은 옛날에 마녀가 살았다는 마을 이스트윅에 의문의 남성 대릴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편을 잃고 딸과 함께 살아가는 싱글 맘 예술가 록시,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늘 엉뚱한 소리만 하는 소심한 신문기자 조애너, 백수 남편 대신 가정을 책임지고 다섯 아이를 키우는 간호사 캣 등 세 사람은 대릴이 흘린 동전을 우연히 주워 분수대에 소원을 빈다. 그날 이후 세 여성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기고, 이들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녀로 살아가게 된다.

세 여성이 지닌 초능력은 극의 재미를 더한다. 록시는 예지능력을 지녔고, 캣은 자연현상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조애너는 남자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다. 이들의 신비한 능력 덕분에 토마토와 호박이 순식간에 커다랗게 변하는가 하면 마른하늘에 번개가 치는 등 동화 속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화면이 펼쳐진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살인사건들이 벌어지면서 극에 긴장감이 생긴다. 조애너가 베일에 감춰진 재력가 대릴에게서 의심스러운 구석을 발견하고 뒷조사를 시작하면서 엄청난 사실이 밝혀진다.

조애너 역할은 미드 ‘립스틱 정글’의 한국계 배우 린지 프라이스가 맡았다. 록시 역할로는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레베카 롬진, 캣으로는 미드 ‘CSI’ ‘슈퍼내추럴’로 얼굴을 알린 제이미 레이 뉴먼이 출연한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