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조 규모 설비투자
LG디스플레이가 연매출 20조 원을 처음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일 지난해 4분기(10∼12월)에 6조822억 원의 매출과 357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5조9744억 원)보다 2% 늘어나 사상 최대였다. 영업이익은 3분기(9040억 원)에 비해 60%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조6136억 원으로 사상 최대였으나 영업이익은 패널 가격 하락 등에 따라 전년보다 38% 감소한 1772억 원에 그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4조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010년에는 8세대 증설라인의 성공적인 양산 가동과 3차원(3D)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전자종이 등 신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