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예능도 ‘총성없는 전쟁’

무한도전.
지상파 3사의 주말은 전쟁터다. 토요일도 일요일 못지않게 총성없는 웃음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토요일 저녁 시간에는MBC ‘무한도전(사진)’과 SBS ‘스타킹’,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 세 프로그램은 평균 15∼16%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점유율 면에서는 ‘무한도전’이 다소 우위에 올라있고, 나머지 두 프로그램이 그 뒤를 쫓는 ‘1강2중’ 구도다.
‘무한도전’은 2010년 다른 프로그램에서 흉내내기 어려운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장기 기획 도전 프로젝트’로 프로레슬링과 포물러 원(F1) 자동차 대회를 택했다. 특히 ‘코리아 F1대회’가 10월 전남 영암에서 개막하는 만큼 ‘무한도전’은 이에 맞춘 대형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올해 목표는 ‘꿈의 구장’ 건립이다. 현재 제작진은 의견이 맞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늦어도 10월에는 사회인 야구단이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는 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