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선 훈남…영화선 거친 액션 연기
정석원.
‘드라마에서는 ‘훈남’, 영화에서는 ‘짐승남’!’
신인 정석원(사진)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정석원은 MBC 주말 드라마 ‘인연만들기’에서 미혼모인 연상녀 윤희(김정난)의 곁을 지켜주는 연하남 규한역으로 출연 중이다. 한 여인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누나들의 ‘훈훈한 연하남’으로 떠오른 정석원은 첫 주연인 영화 ‘짐승’(감독 황유식)에서는 반대로 제목처럼 거친 짐승남으로 변신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산에 위치한 체육관에서 ‘바람의 파이터’의 이홍표 무술 감독에게 무술 연기를 지도받고 있다. 오후에 대본 리딩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근처 피트니스 센터에서 몸을 만드는 등 하루 6시간씩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식사 역시 닭가슴살, 고구마, 바나나, 달걀 등 근육질 몸매를 위한 고단백질 음식으로만 하고 있다.
정석원은 “액션 스쿨에서 배운 것을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어 기대된다. 액션도 감정이 들어가는 연기다. 스턴트맨으로 시작해 배우의 길에 들어섰는데 이번 영화가 후배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