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기아대책-동아일보 의료봉사단 발대식… 오늘 출국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한국기아대책-동아일보 의료봉사단’ 아이티 파견 발대식이 열렸다. 박창일 연세대 의료원장(앞에서 둘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 김동수 의료봉사단장(박 원장의 오른쪽), 본보 이진한 기자(의사·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참석했다. 김재명 기자
김동수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단장으로 한 봉사단은 일주일간 의료 구호활동을 벌인다. 의사 출신의 본보 이진한 기자도 동행해 구호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봉사단은 우선 현지 병원인 ‘아이티 커뮤니티 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뒤 지진 피해가 큰 지역 두세 곳을 돈다. 지진이 발생한 지 10일이 지난 만큼 응급처치와 함께 전염병, 괴저 등 2차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한다.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지역에도 다녀온 김 교수는 “불안한 치안과 여진으로 과거 어느 재난 지역보다 최악의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한 사람의 주민이라도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의료봉사단 명단
김동수(단장·소아청소년과 교수)
박광식(가정의학과 교수)
채윤태(감염내과 교수)
박경호(외과 교수)
문은수(정형외과 교수)
김원옥(마취과 교수)
노지영 김경아(간호사)
이혜진(약사)
▼‘아이티 온정’ 30억원 돌파
대한적십자사 - 동아일보 공동모금▼
대한적십자사와 동아일보가 벌이는 아이티 돕기 모금운동에 21일 한국야쿠르트가 3000만 원을 보내오는 등 개인과 단체가 1억5700만 원을 모아주셨습니다. 한국야쿠르트가 기탁한 성금은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전 임직원의 월급에서 1%씩을 갹출해 모은 돈입니다. 약정액까지 모두 합해 이날까지 약 30억 원의 성금이 모였습니다.
▽계좌=우리은행 1005-601-613021, 신한은행 140-008-750590, 농협 301-0042-3408-21,
국민은행 004401-04-092181 (예금주 대한적십자사)
▽ARS 참여=060-707-1070(통화당 2000원)
▽문의=02-3705-3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