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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포커스] “하정우형 비켜” 스타계보 새별 뜬다

입력 | 2010-01-22 07:00:00

‘스타 2세’들 세대교체
최민수·백도빈 이어 3세대 등장…이유·보람·이일민 뉴 스타패밀리
연기고…노래고…역시 피 못 속여 부모 후광 따가운 시선 극복 숙제



 연예인 2세대로 주목받는 이미영·전보람, 이동준·이일민, 설운도·이승현.(맨위부터). 스포츠동아DB


최민수·백도빈 이어 3세대 등장

이유
·보람·이일민 뉴 스타패밀리

연기고…노래고
역시 피 못 속여

부모 후광 따가운 시선 극복 숙제


2세 연예인들도 세대교체를 맞고 있다.

2세 연예인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던 최민수·허준호가 1세대였다면 하정우·백도빈은 2세대. 뒤를 이어 이일민·이승현·이보람 등 3세대가 등장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신인 연기자 이일민이 최근 중견 탤런트 이동준의 아들이란 사실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동준은 출중한 태권도 실력으로도 유명한 연기자. 그의 외아들인 이일민은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에서 4남매의 막내인 호박 역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이일민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연기자이다. 데뷔작인 ‘보석비빔밥’에 출연하기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오디션을 통과했을 정도로 의욕과 끼가 넘친다.

인기 트로트 가수 설운도의 아들 이승현은 이유란 예명으로 아이돌 가수로 데뷔했다. 최근 음반을 발표한 남성4인조 그룹 포커즈의 멤버다. 이승현은 그룹 데뷔 전부터 설운도의 미남 아들로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치렀던 주인공. 아이돌 그룹으로 나서자 그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졌다.

댄스곡 ‘보핍 보핍’으로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휩쓸고 있는 걸그룹 티아라의 보람도 중견 탤런트 이미영의 딸. 엄마를 빼닮아 흰 피부와 큰 눈을 갖고 있는 보람 역시 데뷔 초 2세 연예인이란 점에서 다른 멤버들보다 주목받았다.

신세대 2세 연예인들의 특징은 부모와 연예계에서 같이 활동한다는 점이다. 설운도는 최근까지 SBS 예능 프로그램 ‘쇼!노래하는 대한민국’ 진행자로 활약했고, 최근에는 드라마 ‘보석비빔밥’에도 출연하는 등 어느 때보다 활동 분야가 넓어졌다.

이미영 역시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에서 철없는 엄마 역으로 감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2세 연예인들이지만 한편으로는 ‘후광을 입었다’는 시선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 이에 대해 이승현은 “주위의 시선을 받기도 하지만 가수를 준비해온 2∼3년 동안 부담은 모두 털어냈다. 오히려 아버지의 존재는 더 열심히 노력하는 자극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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