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롯데는 같은 날(20일) 같은 장소(사이판)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났다. 그런데 양 팀 외국인선수도 현재 같은 하늘 아래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어 흥미롭다.
LG 새 외국인투수 에드가 곤잘레스(27)와 롯데 카림 가르시아(35). 현재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있다. 게다가 같은 팀이다. 에르모시요 팀에서 가르시아는 주전 우익수 겸 2번타자, 곤잘레스는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문제는 둘의 캠프 합류도 늦춰지고 있다는 것. 소속팀 에르모시요가 하필이면 포스트시즌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기 때문이다. 23일(한국시간)부터 31일까지 마사틀란과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러야한다.
한편 곤잘레스는 한국행을 놓고 가르시아와 상의했다는 후문이다. 또 같은 팀에는 한화와 삼성에서 활약한 제이콥 크루즈도 뛰고 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