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섹스 심벌'도 어쩔 수 없네….'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65)가 25세 연하의 아내 캐서린 제타 존스(40)와의 결혼 생활 유지 비결로 비아그라를 꼽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더글라스가 연금수급자들이 많이 보는 'AARP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지만 '비알리스'나 '시알리스' 같은 발기부전치료제의 힘을 빌려 아내와의 나이차를 극복하려 애쓴다"고 말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더글라스와 제타존스는 올해 10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을 예정. 더글라스는 "현재 우리 둘 사이에 두 자녀가 있지만 약의 도움으로 한명 더 낳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아내가 맡은 영화 배역들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역할로 '마스크 오브 조로'의 엘라나 역을 꼽았다. 더글라스는 "다른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 출연한 아내의 모습을 보면 아직도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현재 올리버 스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신작 '월스트리트 2: 머니 네버 슬립스'에 출연 중인 더글라스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큰 아들 카메론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할아버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동해 온 카메론 더글라스(31)는 지난해 7월 마약 운반 및 배송 혐의로 구속돼 연방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1999년과 2007년에도 코카인 소지 및 구입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
김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