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손예진이 '꽃남' 이민호와 안방극장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
MBC는 손예진이 4월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박혜경, 연출 손형석, 제작 이김프로덕션)에서 주인공 박개인으로 출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상대역인 전진호 역에는 지난해 KBS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가 캐스팅됐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와 '백야행' 등 스크린에 열중했던 손예진이 TV에 출연하는 것은 2008년 MBC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손예진이 연기하는 박개인은 20대 후반의 가구디자이너로 싱글용 가구 브랜드 '문'을 창업한 젊은 CEO다. 배신과 상처도 많이 받지만 늘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인물이다.
손예진은 "올해는 밝고 즐거운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며 "박 개인은 빈 구석이 많은 여자지만 그것이 오히려 귀엽고 매력 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해서 즐겁게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