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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꽃남’ 이민호와 첫 연기호흡

입력 | 2010-01-25 10:47:52


톱스타 손예진이 '꽃남' 이민호와 안방극장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

MBC는 손예진이 4월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박혜경, 연출 손형석, 제작 이김프로덕션)에서 주인공 박개인으로 출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상대역인 전진호 역에는 지난해 KBS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가 캐스팅됐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와 '백야행' 등 스크린에 열중했던 손예진이 TV에 출연하는 것은 2008년 MBC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개인의 취향'은 이새인 원작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드라마로 새롭게 각색하여 만든 작품. 시련의 상처 때문에 맞는 게이 친구를 갖고 싶다는 꿈을 꾸던 한 여성이 우연히 알게 된 남자 전진호를 게이로 믿고 한 집에 들이면서 벌어진 해프닝을 그렸다.

손예진이 연기하는 박개인은 20대 후반의 가구디자이너로 싱글용 가구 브랜드 '문'을 창업한 젊은 CEO다. 배신과 상처도 많이 받지만 늘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인물이다.

손예진은 "올해는 밝고 즐거운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며 "박 개인은 빈 구석이 많은 여자지만 그것이 오히려 귀엽고 매력 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해서 즐겁게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