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캐나다 올림픽 6차례 금메달
1917년 NHL 결성…겨울종목 ‘인기짱’
아이스하키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캐나다의 국기(國技)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프로야구(MLB), 프로농구(NBA), 프로풋볼(NFL)과 더불어 1917년 결성된 북미 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가 4대 프로스포츠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1875년 프랑스계가 주류인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 학생들이 얼어붙은 강에서 치른 경기가 최초이며 1879년 공식 규칙이 정해졌다.
이후 몇 차례 수정을 거쳐 길이 61m, 너비 26m의 링크규격이 정해졌고 팀 당 6명이 퍽(Puck.고무소재 원반)을 상대 골문에 넣는 방식으로 치러지는 현 규정이 자리를 잡았다.
하계와 동계로 올림픽이 분리되기 전인 1920년 제 7회 안트베르펜(벨기에)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였고 1924년 제 1회 동계올림픽인 샤모니(프랑스)대회 5개 정식종목 중 하나로 채택됐다.
종주국 캐나다는 1920년부터 1952년 오슬로 올림픽까지 6차례 금메달을 따냈다.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프로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했고 NHL도 올림픽 기간동안 리그를 중단하고 있다. 이후 각국의 특급선수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각축을 벌이며 아이스하키는 겨울 올림픽 간판 종목으로 인기가 뜨겁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