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주간지 OK!매거진이 방송인 커트니 카다시안의 사진을 도용해 보정한 후 표지 사진으로 게재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5일 보도했다.
OK!매거진은 최근호 표지 사진에 카다시안이 아들을 안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출산 한 달 만에 출산 전 몸매를 회복한 다이어트 비법을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 속 그녀는 군살 하나 없는 모습으로 임신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카다시안은 이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OK!매거진과 인터뷰한 적도 없으며 사진을 촬영한 적도 없다는 것. 표지 사진은 2009년 12월 아들을 낳고 일주일 뒤 스타트렉포토닷컴과 작업한 것으로 11일자 '라이프&스타일'에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기사에는 임신 후 체중이 11kg 증가했다고 나오지만 사실 18kg 늘었다"며 "고맙다고 해야하나"라고 불편한 속내를 비쳤다.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