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 ‘모차르트!’ 출연3000여 객석 팬들로 메워
동방신기의 멤버인 김준수(시아준수) 씨가 주연을 맡은 뮤지컬 ‘모차르트!’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이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로비의 포토월에 있는 김 씨의 사진(왼쪽 위)을 앞 다투어 찍고 있다. 전영한 기자
김 씨가 출연하는 15회 공연(4만5000여 석)이 지난해 말 티켓 예매 3시간 만에 매진돼 첫 무대인 26일 공연은 동방신기의 콘서트장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팬들은 이날 세종문화회관 로비에 있는 포토월에 걸린 출연진 중 김 씨의 사진을 앞 다투어 찍었으며 공연 도중 김 씨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김 씨가 상대역인 콘스탄체(정선아)와 키스하는 장면에서는 ‘아!’ 하는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제작사인 EMK 뮤지컬컴퍼니는 경호원 35명을 배치해 티켓 소지자나 예매확인서, 예매 확인 문자메시지를 지참한 팬들만 로비에 들어올 수 있게 했다.
EMK 관계자는 “관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출입 제한 조치를 취했다”며 “김 씨가 나오는 28일 공연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고 이후 공연에 관해서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모차르트 대구 공연(2월 26일∼3월 7일)에서도 5회 출연하는데 13일 예매를 시작한 직후 팬들이 몰려 한때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동영상 = 동방신기 시아준수 뮤지컬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