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경찰서는 26일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 방화)로 이모 씨(33·여·평창군)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 53분경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모 교회에 들어가 가스라이터로 의자 등에 불을 질러 5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여간 이 교회 평신도로 활동한 이 씨가 '교회가 자신의 신앙심에 미치지 못한다'는 등의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회에서 불이 날 당시 이 씨가 교회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토대로 이 씨를 붙잡았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