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서울 창동 열린극장
사진 제공 김선희발레단
안무를 맡은 김선희 단장은 “아이들 공연이라고 수준을 낮추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국립발레단의 김기민 씨, 유니버설발레단의 이광민 이용정 씨 등 뛰어난 무용수들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줄거리는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그대로 가져왔다. 결말에서 왕자(김기민 이광민 이재우)가 다른 나라의 공주와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인어공주(이용정 이은원)를 방해하려는 마법문어(김명규 김윤식)가 마법인어(채지영 오누리 권세현)로 변신해 인어공주 대신 왕자와 키스한다는 점만 다르다.
김 단장은 “가재 주꾸미 같은 바닷속 생물의 다양한 움직임으로 흥미를 주고 인어공주가 느끼는 희로애락을 줄거리에 풍성히 담아 어린이와 어른 관객 모두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석 1만5000원, R석 2만 원. 만 4세 이상 관람가. 02-3216-1185, 02-994-1465∼6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