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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너무 놀라지 마라’ 앙코르 공연

입력 | 2010-01-28 03:00:00


제46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골목길의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박근형 작·연출)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2월 5, 6일 의정부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공연한 뒤 12일부터 3월 7일까지 초연무대인 서울 마포구 서교동 산울림 소극장에서 앙코르 무대를 갖는다.

지난해 1월 초연한 ‘너무 놀라지 마라’는 유서만 남기고 화장실에서 목매달아 자살하는 아버지, 영화감독을 꿈꾸는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남편, 노래방 도우미로 나서선 남자를 안방까지 불러들이는 아내, 은둔형 외톨이로 만성변비에 시달리는 시동생 등 일그러진 한국 가족의 초상을 그린 작품.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박근형) 여자연기상(장영남) 3관왕, 2009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여자연기상(장영남) 신인남자연기상(김주완) 3관왕, 한국연극평론가협회의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뽑혔다. 1만∼3만 원. 02-6012-2845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