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초연한 ‘너무 놀라지 마라’는 유서만 남기고 화장실에서 목매달아 자살하는 아버지, 영화감독을 꿈꾸는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남편, 노래방 도우미로 나서선 남자를 안방까지 불러들이는 아내, 은둔형 외톨이로 만성변비에 시달리는 시동생 등 일그러진 한국 가족의 초상을 그린 작품.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박근형) 여자연기상(장영남) 3관왕, 2009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여자연기상(장영남) 신인남자연기상(김주완) 3관왕, 한국연극평론가협회의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뽑혔다. 1만∼3만 원. 02-6012-2845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