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율 71.7% 역대 최저 수준
초중고생 한학기 16권 역대 최고
지난해 한국 성인의 독서율은 71.7%로 2008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국민독서실태조사가 시작된 1994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독서율은 1년에 책을 한 권 이상 읽은 인구 비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9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문화부는 한국출판연구소에 의뢰해 작년 11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과 초중고교생 3000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도 10.9권으로 2008년보다 1권 줄었다. 반면 초중고교 학생의 한 학기 독서율은 2000년 이후 최고인 93.7%를 기록했다. 한 학기 평균 독서량도 16.0권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