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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넴’ 73세 김영옥 욕설 랩 UCC 인기폭발

입력 | 2010-01-29 11:39:32


KBS 인기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황백현(유승호 분)의 할머니로 나오는 배우 김영옥(73)이 '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접수했다.

최근 각종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등을 중심으로 김영옥의 얼굴에 미국의 유명한 백인 랩가수 에미넴의 사진을 합성한 일명 '할미넴'(할머니+에미넴)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할미넴'은 2004년 방영한 KBS 2TV '올드 미스 다이어리'에서 김영옥이 욕쟁이 할머니와 욕 대결을 하면서 내뱉은 속사포 같은 대사를 누군가가 다양한 음악과 섞어 UCC로 만들어 낸 것.

동영상을 플레이하면 "염병 땀병에 속병에 걸려/땀통이 끊어지면 끝나는 거고/땀통이 끊어지면 그냥 죽는 거야 이 X아/야이 시베리아들아/귤이나 까라/이 십장생들아"라는 가사가 20세기 폭스사 로고 음악이나 클래식 음악 반주에 입혀져 나온다.

누리꾼들은 "속사포 같은 욕설이 음악과 절묘하게 어울린다" "각운이 딱딱 떨어진다", "에미넴이 울고 갈 랩 실력"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할미넴 소나타', "저격수 할미넴"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