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크리스티안 라바퀘리 클랭,로렌스 페 루스테르홀츠 지음·전혜영 옮김/96쪽·1만5000원·한림출판사
광활한 사하라 사막과 열대우림지대, 광대한 사바나와 험악한 산악지대…. 아프리카의 자연환경은 변화무쌍하다. 이곳에서 수많은 민족이 고유의 문화를 보존하면서 살아간다. 모로코의 산자락에 사는 슐루족은 염소와 양을 치면서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털로 짠 망토 ‘뷔르누’를 입는다. 비가 부족한 나이지리아의 이보족은 물의 신인 ‘오우’ 가면을 쓰고 기우제를 한 달간 계속한다.
생활환경과 전통에 따른 아프리카 여러 부족의 전통의상, 다기, 식기구, 장식품 등의 유물들을 보여준다. 이런 유물들이 남겨지게 된 자연·역사적 배경, 생활관습 등을 함께 설명했다. 유물 사진을 전면으로 실어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