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팀 밴쿠버행 포기했다 번복… 올림픽 출전 무산
봅슬레이 대표팀이 다음 달 밴쿠버 겨울올림픽 2인승 종목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봅슬레이 대표팀을 이끄는 강광배(강원도청)는 “국제봅슬레이연맹(FIBT)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두 팀의 출전권을 따낸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가 한 팀만 출전시키겠다고 했다가 다시 두 팀 모두 내보내기로 하는 바람에 한국에 배당되는 줄 알았던 2인승 출전이 무산됐다”고 1일 밝혔다.
대표팀은 앞서 4인승 종목에서 자력 출전권을 땄지만 2인승 종목은 랭킹이 낮아 자력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하지만 상위권에 있던 영국의 한 팀이 출전을 포기하고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역시 한 팀만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하면서 출전권을 확보하는 듯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