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는 말을 할땐 오른쪽 귀에 대고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발렌시아대학 연구팀은 젊은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청력 테스트를 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과학 저널 '호르몬과 행동' 최근호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 참가자들에게 화를 돋우는 글을 읽게 한 뒤 심장 박동수와 혈압,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했다.
연구진은 오른쪽 귀로 들어온 소리를 좌뇌가 처리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화가 나서 좌뇌가 자극을 받으면 왼쪽 귀와는 달리 오른쪽 귀는 소리에 더욱 민감해진다는 설명이다.
이 언론은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오른쪽 귀에다 대고 얘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나온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