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23개시군 공동 추진
일손돕기-관광 활성화 기대
3일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시군별로 개발이 필요한 로봇의 종류를 확정한 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3개 시군이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통로봇’을 비롯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특화산업로봇’으로 구분해 개발을 추진한다. 공통로봇은 산불감시와 청사안내서비스, 지역축제 홍보, 농수축산업 보조로봇 등이며, 특화로봇은 상주곶감로봇과 성주참외로봇 등이다. 적용분야는 관광과 레저, 서비스, 재난, 산업, 의료 등이다.
공통로봇은 참여하는 시군에서 사업비를 공동 투자해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지자체가 농축산업 등 현장 사정을 파악해 개발하는 만큼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별 특화로봇은 농어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과 관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북도는 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시군은 현장 중심의 로봇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PIRO에서 로봇 개발과 특허등록, 상용화 등을 맡기로 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